Upstage AI LAB 부트캠프 5기/패리포터활동

[AI 부트캠프] 수강생의 하루 : 번아웃을 극복하는 자세

김 도경 2025. 1. 10. 14:44

부트캠프 일정이 절반을 지나면서, 수강생으로서 하루를 기록해 보고 싶었습니다.

개인적인 일상과 함께, 번아웃을 겪게 되었을 때 이를 어떻게 이겨냈는지도 함께 담아볼까 합니다.

 

AI 부트캠프는 공휴일과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배움으로 가득한 하루를 보내며 대부분의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치열하게 노력하는 일정입니다.

 

글에서는 기상 직후부터 부트캠프를 시작하기 전 아침 시간,
부트캠프 중의 시간,
그리고 저녁 시간부터 잠들기 전까지의 하루를 담았습니다.

 

하루하루를 꽉 채워 보내며,
가끔 찾아오는 번아웃을 극복하기 위해 제가 실천하는 방법도 함께 적어보았습니다.

 

부트캠프를 시작하기 전 아침 시간
07:00~08:30 기상 및 일상 준비

 

저는 남자친구와 결혼 준비를 하며 함께 생활하고 있어요 :)

그래서 남자친구가 출근하는 시간에 맞춰 함께 기상하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남자친구가 7시 40분쯤 출근할 때 손을 흔들어 배웅하면, 제 하루가 본격적으로 시작돼요.

 

먼저, 키우고 있는 햄스터 아이들의 이유식을 치워주고, 사진으로 기록을 남긴 뒤 밤새 놀았던 흔적들을 청소해요.
그리고 쳇바퀴를 깨끗이 씻어주는데, 각 아이당 3개씩 총 6개의 쳇바퀴를 씻고 나면 자연스럽게 잠이 깨요. 이 작업에 보통 30분 정도 걸리곤 해요.

 

가끔은 아직도 쳇바퀴를 타고 신나게 놀고 있는 아이를 마주하기도 해요.
그럴 땐  “쳇바퀴 좀 줄래…?” 하고 조심스럽게 부탁해야 한답니다. 자기 물건을 가져가는 걸 아주 싫어하는 아이들이랍니다...

우리집 아가들 보구 가세요~ 드워프햄스터 아몽이와 골든햄스터 여휘에용

잠이 완전히 깬 후에는 침대에서 약 10분간 스트레칭을 합니다.

 

부트캠프를 진행하면서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보니, 허리와 목이 많이 부담돼서 아침과 저녁에 간단한 스트레칭을 습관으로 들이게 되었어요. 😊

 

제 컴퓨터는 부팅 속도가 느려서, 컴퓨터를 켠 후 다시 침실로 돌아와 TV로 유튜브 스트레칭 영상을 틀어 10분 정도 함께 몸을 풀어요. 스트레칭이 끝나면 침실을 정리하고 컴퓨터 방으로 나와 본격적으로 하루를 시작한답니다.

 

~08:30 todo mate 준비

 

저는 일정 정리 앱으로 Todomate를 사용하고 있어요.

이 앱은 모바일뿐만 아니라 PC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서 정말 편리해요!

todomate 사용하는 모습

 

아침에 일어나면 전날 Todomate에 작성했던 목록을 확인하며, 오늘 해야 할 일을 파악합니다.

 

부트캠프도 어느덧 3개월이 지나면서, 독감과 눈병으로 인해 잠시 나태해진 시기가 있었어요. 그래서 하루 계획을 확인하는 이 과정만큼은 꼭 지키려고 해요.

이걸 하지 않으면 하루가 계획 없이 흘러가는 느낌이 들어, 해야 할 일을 놓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심지어 "편의점 가기" 같은 사소한 일도 적어두려고 해요. 작은 일이라도 체크하면서 하루를 체계적으로 보내려고 노력 중입니다!

 

~09:30 백준 코딩테스트 공부 + 전날 했던 공부 내용 복습

백준 코딩테스트

 

요즘은 백준 코딩테스트 공부를 거의 못하고 있어요...ㅠㅠ

전날 했던 공부 내용을 복습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울 때가 많거든요.

 

특히 경진대회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일 때는, 전날 사용했던 코드들을 다시 확인하며 복습하고, 수업이 있는 날에는 전날 작성했던 블로그 글을 다시 읽어보며 준비해요.

 

그렇게 하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흘러, 10시가 되곤 한답니다.

이때도 잠이 덜 깼다고 느껴지면, 커피를 준비하거나 간단한 간식을 먹으며 하루를 시작하기도 해요.

 

 

 

이제 부트캠프를 할 시간!
~10:00 부트캠프 준비 시간

 

이제 부트캠프 준비 시간이에요! 저는 보통 9시 50분쯤 Zoom 미팅에 참여합니다.

미팅에 들어가기 전, 컴퓨터에 Slack, Notion, 그리고 시간표를 미리 띄워 준비를 해요.

 

Slack에 들어가면 매일 출결 공지가 올라오는데, 회의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해 입장합니다.

그리고 9시 55분 이후에는 QR 출석 체크도 미리 완료해 두는 편이에요.

 

이렇게 모든 준비를 마치고 나면 본격적인 하루가 시작됩니다!

 

시간표에 들어가서, 오늘의 시간표를 확인하고, 오늘 들어야할 강의를 확인을 해요.

이번주의 시간표!
이번주에 들어야할 강의

 

매니저님들께서 정말 꼼꼼하게 작성해 주신 덕분에 어려움 없이 강의를 수강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저는 강의가 조금 밀려 있어서, 빠르게 따라잡으려고 노력 중이랍니다! 😊

 

그 외에는 팀 Notion에서 todolist를 열어 간단하게 작성해요.

요즘에는 강의 위주로 하루를 보내고 있어서, 특별히 적을 내용이 많지는 않아요.

 

대부분 "강의 수강" 정도로 간단히 메모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todolist 작성 예시는 다른 날의 내용을 가져왔어요 :)

 

10:00 부트캠프의 시작!

 

10시가 되면 출석체크 스크린샷을 찍기와 함께 HRD-NET QR 체크인도 한답니다!

9시 50분부터 가능해서 보통 55분쯤에 미리 해두고 있어요! 하지만 까먹는 날도 있었답니다....

사실… 하루 깜빡해서 지각 1회가 찍힌 적이 있어요... 😅
다행히 매니저님께서 제가 깜빡한 걸 알려주셔서 결석이 아닌 지각으로 처리됐답니다.
정말 감사한 매니저님... 덕분에 한숨 돌릴 수 있었어요!

 

업스테이지 AI 부트캠프는 매니저님들이 정말 친절하고 세심하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수강하고 있어요. 부트캠프를 진행하는 동안 어려운 점이 없는지 꾸준히 확인해 주시고,
혹시 놓친 부분이 있으면 이렇게 따로 알려주시는 세심한 배려 덕분에 큰 힘이 됩니다!

 

저는 공부할 때 필요한 앱들을 한 곳에 모아 보관해 두고 있어요. 아침에 바쁜 시간에도 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서 정말 유용하답니다! 😊

10:00~13:00 오전 수업 시간

 

줌으로 접속한 후에는 각자 개인 강의를 듣는데, 저는 주로 소회의실에 들어가 집중해서 강의를 듣는 편이에요.

 

오늘은 1월 10일 금요일로, 오전에 기업 설명회가 있었어요!

 

사실 인턴십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대부분 기업들이 서울에 위치해 있고 출퇴근이 필요한 상황이라 아쉽게도 참여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하지만 기업 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들을 수 있어서 흥미롭게 참여하고 있답니다!

 

13:00~14:00 점심시간

 

점심시간에는 전날 저녁 설거지와 청소를 간단하게 해요!

요즘에는 점심을 아주 간단하게 먹기 때문에, 가끔은 식사 후에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기도 해요.

 

또 오전 내내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보니, 몸이 찌뿌둥할 때가 많아서 스트레칭을 해주는 날이 많아졌어요.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다 보니 허리와 목 부분은 특히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답니다...

 

14:00 중간 출석체크!

 

점심시간이 지나고 나면 살짝 나태해질 수도 있지만, 줌에서 중간 출결을 진행해 주셔서 자연스럽게 잠이 깨곤 한답니다.

입실과 퇴실 때처럼 중간 출결 시에도 카메라를 켜고 매니저님이 스크린샷으로 출석을 확인해 주세요!

 

중간 출결이 끝나고 나면 본격적으로 오후 시간이 시작됩니다.

 

14:00~19:00 오후 수업시간!

 

오후 시간도 오전과 마찬가지로 진행돼요.

실시간 강의가 있는 경우에는 시간에 맞춰 실시간 강의를 듣고, 온라인 강의가 배정된 날에는 온라인 강의를 수강합니다.

보통 오전에는 조금 졸려서 진행 속도가 느릴 때가 있지만, 오후에는 집중력이 올라가서 진도를 잘 나가는 편이에요.

 

프로젝트 기간에는 팀별로 자율적으로 진행해요!
보통 오전 10시에 회의로 공유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각자 작업을 진행하다가, 나중에 의견을 모으는 방식으로 협업을 해요.

 

팀 프로젝트를 할 때는 오후 4시~5시그룹 스터디를 진행합니다.

이 시간에는 Zoom 소회의실에서 팀원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각자 분석한 내용을 발표하며 코드 공유와 협업을 진행해요.

회의 시간이 길어질 때는 6시까지 이어지기도 하고, 짧을 때는 10분 만에 끝내고 각자의 작업에 집중할 때도 있어요.

정말 자율적인 그룹 스터디라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학습합니다.

각자 헷갈리거나 모르는 부분을 공유하기도 하고, 공부하다가 중요한 내용이라고 생각되면 정리해 팀원들과 공유하기도 해요.

 

19:00 퇴실 체크!

 

오후 일정도 아침 10시와 마찬가지로 Zoom 출석 체크HRD-NET QR 체크를 진행한 뒤 마무리됩니다.

이 시간에는 매니저님들이 가볍게 음악을 틀어주시면서 하루를 정리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세요.

 

저는 이 시간 동안 약 10분 정도 매니저님이 틀어주시는 음악을 들으면서 Todomate에 적어두었던 목록을 확인해요.
완료한 일은 체크하고, 못했던 일은 내일로 미루거나 저녁 이후에 공부할 계획을 세우며 하루를 정리합니다.

부트캠프 이후 저녁시간!

 

19:00~21:00 저녁식사

 

저희 집에서는 남자친구가 요리를 담당하기 때문에, 남자친구가 요리를 준비해주는 동안 저는 쉬는 편이에요.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하거나, 때로는 강의를 더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강의를 듣기도 하고, 그 외 다양한 일들을 하며 가능한 한 휴식을 취하려고 해요.

 

쉬다 보면 저녁 식사를 마치고 정리하고 설거지할 것들을 모으다 보면, 보통 9시쯤 모든 정리가 끝나곤 해요.

21:00~23:00 자격증 공부 및 논문 작성

 

강의를 더 들어야 하거나 공부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는 강의를 이어서 듣기도 해요.


특히 ADsP 공부는 이 시간에 집중해서, 11월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답니다.

지금은 논문 작성에 집중하고 있어서 다른 자격증 공부는 잠시 쉬고 있지만, 앞으로는 SQLD컴활 1급을 준비할 예정이에요.

 

23:00~01:00 일과 마무리와 취침

 

하루 일과가 끝나면 일기를 쓰고 컴퓨터를 정리한 후, 샤워를 하고 잘 준비를 합니다.
가끔은 게임을 하며 완전히 쉬는 시간으로 보내기도 해요.

 

하지만 바쁠 때는 이 시간까지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프로젝트 기간에는 오래도록 공부하고 작업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부트캠프와 함께 하는 하루하루

이렇게 보니, 생각보다 부트캠프 수강생의 하루가 바쁘게 굴러가는 것 같아요.

하지만 생각보다 여유로운 삶을 잘 보내고 있답니다:)

 

매일 부트캠프와 함께하면서 일상이 잘 잡혀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혼자 막연히 취업 준비를 했다면, 아마 이런 규칙적인 일상이 아닌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생활을 반복하거나, 하루가 제대로 굴러가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부트캠프라는 큰 일정을 함께하면서, 이렇게 정리된 하루를 보내며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감사함을 느끼고 있어요.

 

번아웃에 대처하는 법

번아웃을 자주 겪는 편이라, 번아웃이 찾아오면 "아, 나 좀 지쳤나?"라는 생각부터 하고 잠시 쉬어가려 해요.

 

번아웃이 오는 이유는 마치 열심히 달리는 경주마인데 골인지점이 보이지 않을 때라는 느낌이 들 때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번아웃이 찾아오면, 일상을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기상과 취침 시간은 남자친구의 출근 덕분에 규칙적으로 지켜지고 있고,
아침에는 아이들을 챙기며 소중한 시간을 보내요.


그리고 꼭 다 지키지는 못하더라도 Todolist를 작성하고,
코딩 테스트나 다른 공부를 하지 못하는 날에도 그 시간에 무엇이든 하려고 노력해요.

 

최근 다시 찾아온 번아웃에는 복습을 시작했어요.

부트캠프에서 했던 일들을 되짚어보면, 조금은 다시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아직 절반밖에 오지 않았지만, 동시에 벌써 절반이나 달려온 부트캠프와 함께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일정을 무너뜨리지 않고 더 열심히 해나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