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부트캠프를 시작한지 한달하고도 2주가 지나서 6주차입니다:)
지원하고 결과가 나오고 두근두근하던게 어제같은데 벌써 6주나 지났네요.
부트캠프를 시작하면서, 꼭 쓰고 싶었던 글이
부트캠프를 왜 지원했는지? 어떻게 지원을 하게 되었는지? 를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석사학위를 받고도 부트캠프에 지원하게 된 좀 특이한 상황이기도 하고,
저와 같이 석사후에 부트캠프를 해도 될지!
고민을 많이 하는 분들이 있다면 도움이 되는 길이길 바라면서 작성해보아요:)
석사 졸업장을 받은 것은 정확하게 2024년 08월 22일입니다.(졸업요건+지도교수님의 연구년+논문의 문제로 반년 늦은 졸업)
부트캠프의 신청일(8월 8일) -> 2차합격 및 녹화면접(08월 12일) -> 최종합격 (08월 21일)
그리고 부트캠프의 시작일이 9월 23일입니다.
졸업도 전에 부트캠프 최종합격을 하였고, 한달 정도 휴식을 하고 바로 시작하게 된 새로운 도전이 부트캠프였습니다.
관련 전공 석사가 부트캠프에 지원하게 되면 들을 수도 있는 말입니다....
* 조금 과장이 있지만..실제로 들은 말을 바탕으로 구성하였습니다.
- 석사졸업을 하자마자 부트캠프로 재시작해?? 너 휴식시간도 필요하지 않아? 좀 쉬어.
- 정말 궁금한 게...너는 관련 대학원까지 나왔는데 왜 부트캠프로 커리어를 깎아먹어?
- 퍼블리쉬 논문 안 써? 논문 쓰는 거에 공을 들이는게 훨씬 나을 걸? (해외학술지에 제출할 논문을 작성중..)
- 부트캠프...그거, 비전공자나 하는 거잖아? 너는 전공자인데...왜? 그거 오히려 네 이력서에 오점일거야
- 야, 너 취업은...? 취업..안 해? ( 대학 4년 + 워킹홀리데이 휴학 1년 + 대학원 2.5년 = 남들보다 7.5년~3.5년 늦어진 인간...)
- 부트캠프가 뭐임? 어디서 알아줌? ( 제 주변엔 개발자가 없습니다...)
- 이런 말들을 들었으나...저는 멈출수가 없었습니다 : 왜냐.....이미 신청했고...합격한 뒤에 들었다.... 거의 울었습니다
사실 어느정도는 예상이 가던 말이기도 하고...술자리에서 나온 말이라 웃어넘길 수 있었습니다.
그럼, 이런 반응을 예상하면서도 관련 전공석사출신이 왜 부트캠프에 지원을 하게 되었는가..!
1. 전공이 굉장히 애매하다.
- 학부랑 석사 전공이 달라서, 학부에서 얻을 수 있는 지식이 전혀 없습니다
2. 길이...끊어진 것처럼 보였다.
- 초중고대+대학원까지 깔아준 길만 걸었는데, 취업이 바로 되지 않아서 조금 길을 잃었어요.
3. 스펙에 있어서 전혀 자신이 없었다. 내가 뭘 할 수 있을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4. 공부를 제대로 해야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5. 엉망진창인 생활패턴을 고치고 싶었다.
그럼 결국 도피처로 부트캠프를 선택하게 되었나? 라는 말에도 맞다고 말할 수 있지만...6주가 지난 지금은, 이걸 안 했으면 안 되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관련 전공 석사출신으로 부트캠프에 지원해도 괜찮다고 생각이 되는가?
저는 컴퓨터공학 석사 출신이라도 부트캠프에 지원하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물론, 컴공 전공자라면 부트캠프에서 이미 배웠던 부분을 다시 접할 수도 있지만, 그 이상의 것을 얻을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빅데이터와 데이터 분석을 주제로 석사 과정을 밟으면서 하나의 연구 과제에 2년 넘게 매달려 깊이 파고드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결측치 처리, 이상치 탐지, 그리고 시계열 데이터 분석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부했지만, 정작 시계열 외의 다양한 데이터를 다룰 기회는 많지 않았습니다.
현실 세계에서는 시계열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가 존재합니다. 부트캠프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데이터셋을 실제로 다뤄보며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기에, 석사 과정에서 접하지 못했던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또한, 부트캠프의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협업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후기에서 다룰 예정이지만, 학교에서 만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배경을 가진 분들과 함께 일하며 배우는 점이 정말 많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트캠프의 여러 강의들은 저에게 성장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며, 강사님들의 이야기는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이 분야에 더 깊이 빠져들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다 아는 것일거다, 나에겐 필요없을거다, 라는 생각을 막연하게 가지지 마시고 도전하시길 권장합니다!
왜 패스트캠퍼스 부트캠프에 들어오게 되었는가?
제 주변엔 정말 개발자가 없어서, 부트캠프라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석사가 끝나갈 쯤 무엇을 해야하는지, 미래를 어떻게 준비를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을 때, 광고가 왔습니다.
다른 분들은 다른 부트캠프들과 상세히 비교하고 들어오던데, 극강의 J인 저는 이 때만큼은 정말 즉흥적이었어요.
그래도 J 답게 고민은 좀 있었어요!
선택을 하게 된 이유!
1. 국비지원
2. 비대면
3. 데이터를 다룰 능력을 키울 수 있는지
4. 코딩 테스트가 없었다.
5. 딥러닝에 대한 공부가 가능한지
1. 국비지원이기에 유료가 아니라는 점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대학원을 막 졸업한 학생이라 자금사정이 넉넉하진 않았고, 취준생으로 얼마나 오래 있어야할지 몰라서 지금 가진 자본을 최대한 아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기에 최대한 저렴한 강의를 들어야겠다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0원으로 체계적으로 강의가 구성된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큰 메리트였어요.
2. 비대면으로 교통비나 이동시간등에 소요되는 물질도 없었으면 했어요. 대학졸업도 대학원도 비대면으로 한 저는 비대면이 너무너무 익숙해서..대면으로 무언가 한다는 게 많이 안 익숙해지기도 했고, 수업이 보통 9~10시에 시작되는데 바로 앞에 살아도 과연 잘 출석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있었어요. 살짝의 대인기피도 있는 저는 비대면이 정말 최고입니다...
3. 데이터를 다루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지!
이게 가장 중요한 문제였어요. 저는 대학원에서 한 것은 인공지능을 직접적으로 다룬 것은 아닌데, 머신러닝 비스무리한 것을 하고, 빅데이터를 다루었는데 이걸로 무엇을 해야 내 능력을 키울 수 있을까?를 고민했는데, 데이터를 많이 다루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데이터를 다루면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싶은데?라는 생각하에 AI 부트캠프 Upstage에 참여하면 정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주저없이 신청을 하였습니다.
4. 코딩을 할 줄은 알지만, 인터넷과 ChatGPT없이는 한줄도 제대로 치지 못하는 코알못입니다... 그렇기에 코딩테스트가 있는 부트캠프는 배우러 가는데...내가 다 알고 가야해?라는 생각에 너무너무 부담스러웠을 것 같아요. AI Upstage가 원래는 코딩테스트가 있는 부트캠프였는데, 제가 참여하는 기수에는 코딩테스트가 없다는 것이 정말 큰 장점이였어요!
5. 딥러닝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였어요. 딥러닝은 잘 모르긴 한데, 머신러닝을 공부하면서 조금 더 깊게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고, 그 마음은 조금 더 심화된 머신러닝에 대해 공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 딥러닝이라는 단어에도 끌렸습니다.
부트캠프 지원의 과정!
STEP 1. 사전신청 : 지원서 작성
지원서 작성은 정말 별게 없어서...저는 휴대폰으로 광고를 보고 홀린 듯이 넣어버렸습니다. 일단 사전 신청을 하고 그 다음에 고민을 해보자!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지원서는 정말 편한 마음으로 지원을 해도 된다고 생각되어요.
STEP 2. 자기소개서 작성
지원서를 작성할 때, 내일배움카드도 신청을 동시에 진행해주면 좋습니다!
[기본 정보]로 이름, 이메일, 연락처, 성별, 생년월일, 주소지, 비상 연락망을 작성하게 되어요.
[신청 자격]으로 내일배움카드 유무, 신청여부확인, 학력, 최종학력 정보, 전공과목, 재직 상태 이렇게 적게 됩니다!
신청 자격!!!!이 진짜 진짜 중요해요. 내일배움카드를 반드시 가지고 있거나 신청이 가능해야하고! 실업자 상태여야 합니다!
또한 프리랜서라도 수입의 상한선이 정해져있어요ㅠㅠㅠ이를 유의하여 신청을 하셔야, 나중에 들어온 뒤에 나가게 되는 불상사가 없답니다...
[서류작성]을 하면서는 처음 써보는 자기소개서 느낌이었답니다.
1. 지원동기와 참여 의지
- 지원한 동기와 본 과정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에 대해서 써주면 됩니다. 저는 기존 전공의 지식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키우고 싶다는 말을 진솔하게 풀어썼고, 제가 머신러닝 공부를 하면서 부딪혔던 어려운 점을 해결하고싶다는 말을 했습니다.
2. 협업 능력
본인을 표현하는 키워드 3개와 그에 맞는 성격과 장단점을 나열하는 부분이었어요. 저는 학부시절과 대학원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려운 점을 어떻게 해결햇는지, 또한 주도적으로 어떤 일을 할 줄 아는지에 대해서 적었습니다.
3. 문제 해결 능력
3개월 이상의 기간동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 경험을 적는데, 저는 아무래도 논문관련 내용을 적었어요. 논문이 정말정말 힘들도 지쳤던 기간이었는데 졸업을 하게 되었던 과정을 적었습니다.
4. 컬쳐핏
관심분야(RecSys, CV, NLP)에 대해서 묻는데, 개인적으로 NLP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서 ChatGPT를 접하게 되고 그를 쓰면서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인공지능이 지금 제 삶에 얼마나 들어와있는지에 대해서 풀어 적었어요!
자기소개를 처음 써보는 입장으로 조금 어렵기도 했지만, 제가 해본 것을 바탕으로 작성하여 엄청 힘들진 않았습니다!
우대사항(선택사항) + 우대사항 서류!
- 저는 우대사항으로 가지고 있는 컴활2급, 워드랑 ITQ 자격증을 넣었고, 그 외엔 졸업논문이 그나마 머신러닝이랑 관련되었다고 생각이 되어서 졸업논문을 PDF로 넣게 되었습니다!
STEP 3. 비대면 녹화 면접
면접보다 더 두근두근했던...비대면 녹화면접이에요. 내가 뭔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차라리 대면면접을 하면 좋았겠단 생각과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카메라로 보이는 제 모습이 보이고, 시작하기 전에 남은 시간표시가 되고,면접질문이 옆에 떠요! 녹화는 3번이 가능했던 걸로 기억해요. 녹화 시작버튼을 누르면 바로 시작이 되고, 30초정도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형식이었어요.
정말 후회가 될 정도로 어지럽게 말하고...했지만,
그래도 합격했습니다! 높게 보진 않다고 생각이 되어요! 저도 합격을 했는걸요:)
STEP 4. 최종합격...! 그리고 HRD- Net 신청
합격이라는 단어를 본 날 정말 많이 기뻐했답니다:) 이런 문구는 정말 항상 두근거리게 해준답니다...
소요 시간은
부트캠프의 신청일(8월 8일) -> 2차합격 및 녹화면접(08월 12일) -> 최종합격 (08월 21일) 으로 2주정도 걸린답니다.
합격을 기다리는 것은 엄청 오래 걸리는 것 같은데, 합격하고 신청하고 서류를 쓰는 과정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답니다!
합격을 기다리는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을 가지고 한 달 뒤면 부트캠프에 합류를 하게 되어요:)
부트캠프에 도전하게 된 과정과 AI 부트캠프에 들어오기 위해 준비했던 여정을 적어보았습니다.
부트캠프를 시작한 지 6주가 지난 지금, 이 경험이 없었다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만큼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만약 부트캠프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취업 준비를 하면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게 혼자 길을 닦아야 했겠지만, 지금은 체계적으로 설계된 커리큘럼을 따라 배우고 성장하고 있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현재는 성장하는 과정 중에 있으며, 이 도전이 결코 후회로 남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이 있습니다. 부트캠프를 시작할 때 불안함도 있었지만, 이제는 정말 만족스럽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혹시 가지고 있는 석사 학위 때문에 부트캠프 참여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계신다면, 한 번 도전해보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부트캠프에서 배우고 경험한 모든 것이 저에게 큰 자산이 되고 있어요. 이 과정을 통해 앞으로의 길에 대한 자신감과 방향성을 얻었고, 함께하는 동료들과의 소중한 인연 역시 큰 힘이 된다 생각되어요. 앞으로도 부트캠프에서의 배움을 바탕으로 더 높이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부트캠프는 항상 열려있으니! 꼭 Upstage를 찾아오셔서 함께 성장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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